회식을 다여기서 하나? 웨이팅이 걸리네요~
안녕하세요 청주살이입니다. 오늘은 제가 금요일에 다녀온 청주 복대동 지웰시티 쪽에 새로생긴 중식집인 계동육부장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함께 매일 술먹는 형님이 청주 지웰쪽에 웨이팅이 걸리는 새로운데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6시 조금 넘어서 방문을 하였는데, 내부 테이블의 3/2가 손님들이 있었고, 저희는 자리가 없어서 주방 바로 옆쪽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주방옆이다보니 조리하는 냄새도 너무 심하고 자리도 불편하여 나가고 싶었으나, 새롭게 오픈한 곳이다 보니 한번 먹어보자 하고 먹게 되었네요.
청주 계동육부장의 메뉴는 꽤 다양한 요리들이 있었고, 저희는 식사보다는 술자리이기에 메뉴 3가지가 나오는 33,000원짜리 삼미육을 주문을 하였습니다. 중국요리류 3가지에 33,000원이면 꽤 가성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매일 3가지 요리들이 바뀌는지 주문을 받으시는 직원분께서 오늘에 해당되는 요리를 말씀 해주셨습니다. 오늘은 고추잡채+사천홍콩윙+유린기가 제공이 된다고 하네요.
계동육부장의 기본찬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식집에서 흔히 볼수있는 짜샤이? 짜차이? 암튼 그거랑, 백김치와 건두부튀김이 기본안주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마라탕 먹을때 먹는 건두부를 이렇게 살짝 튀겨 먹으니 이것도 제법 맛이 나네요!
기본안주에 한잔 하다보니 드디어 계동육부장의 메인안주가 나왔습니다. 삼미육이라고 3가지 메뉴인데 고추잡채와 세트로 꽃빵도 이렇게 제공이 되었습니다. 쟁반과 세팅이 모두 예뻤으나 저 오래된 오봉(쟁반)이 아주 분위기를 깨네요.
먼저 계동육부장의 삼미육중 유린기입니다. 바삭하게 튀긴 닭과 새콤하면서 칼칼한 소스(가운데 대접)의 조합이었고, 금방해서 나온 유린기 맛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최근에 홍콩식 프랜차이즈들이 많이 생기면서 조금은 흔하게 접하게 된 유린기인데, 그런곳들과는 퀄리티 차이가 꽤 난다고 느껴졌습니다.
다만 중국식 닭요리이기에 솔직히 깐풍기와 큰 차이를 느끼기 힘들었고, 아주 맛있는 깐풍기를 먹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추억의 맛집인 충북대의 깐풍기브라더스 같이 말이죠~ 그렇지만 절대 맛없다는게 아닌, 정말 맛있게 먹을수 있는 유린기였습니다.
다음은 계동육부장의 삼미육중 고추잡채입니다. 후추향이 알싸하게 나는 갓볶은 고추잡채라 이역시 너무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함께 간 형님이 평소에 꽃빵을 안드시는데, 금방해서 나온 꽃빵을 드시고 정말 맛있게 잘 드시네요!
고추잡채는 금방 나온 꽃빵을 결대로 뜯어서 함께 싸먹어주니 너무나 만족스러운 감칠맛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아무래도 한개의 완전체 요리가 아닌 묶음메뉴이라서 그런건지 고추잡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수있는 피망이 거의 없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피망이 좀 있어야 함께 싸먹을때 느끼하지 않고 아삭하게 먹을수 있는데 이부분은 조금 아쉬웠습니다.
마지막으로 청주 계동육부장의 삼미육중 사천홍콩윙입니다. 음.. 이건 평범한 양념치킨의 맛이었어요. 사천이라는 문구가 붙어있어 중국식 매운맛을 기대를 했는데, 여느 치킨들처럼 달달한 간장양념의 평범한 윙튀김이었습니다. 특징이라면 정말 작은 닭날개라는거, 요즘 생마차라고 닭날개(윙봉)튀김을 저렴하게 파는 이자카야 체인점들이 있던데 거기서 나오는거처럼 상당히 작은 크기의 윙봉이었습니다.
이렇게 3가지 요리에 33,000원이라는 가성비의 메뉴를 맛보았고, 맛도 너무나 좋아서 아주 기분좋은 술자리가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문득 테이블쪽을 보니, 새로생긴 가게이다 보니 이벤트를 진행하더군요. 평상시 인스타그램을 어려워서 잘하지 않는 저인데 인스타그램에 매장의 홍보를 올려주면, 생맥주와 중화식튀김만두 그리고 떡꼬치중 하나를 서비스로 주신다고 되어 있는걸 보고, 만두매니아인 저는 열심히 인스타에 계동육부장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말씀 드리니 만두를 가져다 주시더군요... 근데.. 메뉴판에 있는 중화식 튀김만두가 아닌 물만두를 튀겨서 가져다 주셨습니다ㅜㅜ 분명 저 글에는 중화식 튀김만두라고 되있었는데.. 물만두를 주시다니.. 좋았던 감정이 너무나 실망으로 바뀌더군요. 그냥 만두튀김이라고 올려두시지 저걸 메뉴에있는 중화만두라고 표기하시면 저처럼 오해하는 사람이 많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뭐 이벤트 만두는 조금 아쉬운부분이 있었지만, 꽤 합리적인 가격에 괜찬은맛의 중식이었어서 추천드릴수 있을것 같습니다. 청주 복대동 지웰쪽에서 약속과 모임이 있으시거나, 회식이 있으시다면 이곳 계동육부장 한번쯤 가보시길 추천드리고 싶네요.
이상 청주살이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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