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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맛집

집에서 엄마가 끓여준듯한 친숙한맛! 용정동 할머니손칼국수

by 청주살이 2023.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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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까지 자극적인 음식만을 선호하고 좋아해 왔던 저이지만, 언제부터인지 해장을 하거나 비가 오는 날엔 '슴슴한맛'의 집밥과 국물이 생각날 때가 많아졌습니다. 오늘은 청주에서 슴슴한 맛으로 너무나 유명한 곳인 할머니 손칼구수를 소개해 드려 보겠습니다. 참고로 할머니 손칼국수는 프랜차이즈이기에, 동네별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으니 가까운 데로 가시면 되겠죠?

 

용정동 할머니손칼국수의 위치

청주 할머니손칼국수 용정동
용정동 할머니 손칼국수 매장

 

용정동 할머니 손칼국수는, 용성중학교가 위치한 버스 종점앞 쪽에 위치하는데, 주변 하상 산책로가 있어 트여있기 때문에 근처에 와보시면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겠습니다. 주변으론 주택가이기에, 주차도 어렵지 않게 가능하니 편하게 차를 갖고 방문하시면 되겠네요.

 

슴슴한 맛의 할머니손칼국수 칼제비

할머니손칼국수 메뉴판청주 할머니 손칼국수 밑반찬
청주 할머니손칼국수 메뉴판과 밑반찬

오랜만의 방문이라 정확히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네요? 아무래도 원재료들의 가격상승에 맞춰서 식당들의 음식가격들이 조금씩 오르는 추세인 것만 같습니다. 저는 칼제비를 주문했습니다.

 

저는 주로 갔던 할머니손칼국수 매장이 복대동인데, 복대동과는 알게 모르게 조금은 다른듯한 맛의 밑반찬들이었구요. 간이 짭짜름하니, 국수와 함께 먹기에는 부족함 없는 밑반찬들이었습니다. 깍두기와 겉절이, 지고추 다친것과 양념장이 나오게 되네요.

 

청주 할머니손칼국수 칼제비
청주 용정동 할머니손칼국수 칼제비

기다리던 칼제비가 나왔습니다. 1인분을 처음 주문해보는데, 상당히 많은 양을 주셔서 놀랐네요. 양이 적을까 봐 공깃밥을 주문했는데, 실수한 것 같았습니다. 푸짐한 면발과 수제비 그리고 국물이 아주 마음에 듭니다.

 

칼국수의 육수는 멸치인지 황태인지 잘 모르겠지만, 황태포가 고명으로 한두개씩 보이는 게 아마 무조건 들어가겠죠? 집에서 끓인듯한 슴슴하면서 부드럽게 입맛을 돋워주는 용정동 할머니손칼국수의 국물입니다.

 

청주 용정동 할머니손칼국수 칼제비 건더기
푸짐한 양의 칼국수 면발과 수제비

면발과 수제비도 상당하죠? 제가 회사 다닐때 일행들과만 와보고 처음와바서 이 정도로 주시는지 몰랐네요. 기분이 참 좋아졌습니다. 제목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칼국수의 면발과 수제비도 집에서 직접 빚어서 만든듯한 부드럽고 적당한 찰기가 있어서 너무나 좋았는데, 아무래도 프랜차이즈이니 뭔가 기계 내지 다른 방법으로 만드시는 거겠죠? 

 

기계로 뽑든 뭘하든 맛있으면 그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청주 용정동 할머니손칼국수 수제비
특히나 부드럽고 맛있는 할머니손칼국수의 수제비

저는 특히나, 할머니손칼국수의 이 수제비를 너무나 좋아하는데요. 정말 적당한 두께로 만든 수제비로, 부드러우면서도 약간의 쫄깃함도 갖고 있어서 정말 면발과 함께 부담 없이 호로록 들어가는 수제비입니다. 그냥 칼국수만 먹자니 수제비가 생각나고, 수제비만 먹자니 칼국수가 아쉽기 때문에 꼭 오면 칼제비(칼국수+수제비)를 먹는 편입니다.

 

할머니손칼국수의 재방문은?

깨끗히 비운 칼제비냄비

여러 말보다 위 사진으로 말씀드리는게 좋겠죠? 당연히 재방문할 매장입니다. 술을 엄청나게 과음해서 위나 간에 무리가 왔을 때, 자극적인 짬뽕이나 육개장 같은 걸로 절대 해장을 못하지만, 이곳 할머니 손칼국수의 칼제비처럼 슴슴하면서도 술술 넘어가는 음식이라면 문제없이 해장이 가능합니다. 

 

간이 쎄지 않기 때문에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도 무리 없이 드실 수 있고, 병상에서 회복하여 저자극적인 음식으로 보식을 한다고 했을때도 무리는 없을듯한 메뉴라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이곳은 실제로 어르신 손님들이 상당히 많이 오시는 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렇게 청주 용정동 할머니손칼국수를 다녀왔고, 저는 또 맛있는곳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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